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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깨달음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을 지배하는 원칙을 눈여겨보라. 특히 지혜로운 사람들의 원칙을 보라. 그들이 무엇으로부터 멀리 달아나려 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4.38 세네가는 말했다. "통치자에 대항하지 않고서 구부러진 것을 똑바로 펼 수는 없다. "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현자들의 규칙도 이와 같다. 이들은 삶의 모델이면서 영감을 주는 존재들이다. 생각을 점검하게 하며 주제넘은 행동을 반성하게 한다. 현자들이 무엇을 던져 줄 수 있는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어떤 이들에게는 그 현자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일 수 있다. 또 철학자, 작가, 사상가일 수도 있다. 아니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와 같은 생각도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다. 그 누가 되었든 누군가를 선택하여 그들이 하..

카테고리 없음 2022.05.28

5월 26일 신경 끄기의 기술

나는 다른 무엇보다 인간이 자기 가신을 가장 사랑한다는 것에 놀라고는 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신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의 판단보다 다른 사람의 판단을 더 신뢰한다. (···) 어떻게 나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판단을 더 신뢰할 수 있다는 말인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2.4 자신의 느낌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어제 산 셔츠가 마음에 들어도 배우자나 동료가 무뚝뚝하게 반응하는 순간 구매를 후회하는 일이 얼마나 잦은가? 자신의 성취나 재능에 대해서도 제삼자의 평가가 있기 전까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이다. 다른 사람의 반응이 실제 나의 의견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다. 스토아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자기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22.05.26

5월 25일 즐거움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즐거움은 올바른 일을 할 때 우리에게 찾아온다. 올바른 일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구성된다. 타인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 감각이 우리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심하는 것, 느낌의 참된 가치를 식별하고 자연의 질서와 그에 따라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묵상하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상록, 8.26 장애가 있거나 우울증에 빠진 개를 훈련시키는 조련사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우리 산책할까?"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개들이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부여한 본성을 빼앗기면 누구나 고통과 상실감을 겪게 된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스토아 철학을 공부하며 특정한 감정과 물질적 화려함을 무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것이 즐거움을 가..

생활속의 주역 2022.05.25

5월 24일 행운은 무작위로 찾아온다.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행운은 우리가 구석에 몰릴 때 마주치는 녀석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행운은 잘 조율된 영혼이자 좋은 충동이며, 좋은 행동인 동시에 좋은 습관이기 때문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5.36 '행운'이란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해 보자. 하나는 완전히 우리의 통제 바깥에 있는 것으로, 무작위로 발생한다. 또 다른 하나는 비록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결정과 준비를 통해 일어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후자는 어느 정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행운을 마치 중력에 이끌려 오는 듯한 미스터리한 무엇으로 바라본다. 스토아식 행운의 개념은 16세기 속담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근면은 행운의 어머..

생활속의 주역 2022.05.24

5월 23일 완전한 몰입

좋은 삶이라는 것이 수명과 관련이 없음을 나에게 보여주게나.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삶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겠나? 오래 살다 간 사람도 결국엔 짧게 살았을 뿐이라는 것이 나는 슬프다네. -세네카, 도덕에 관한 서한. 49.10b 세네카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보이면 된다. 주어진 수명이 어찌 되든 우리는 길고 충만한 삶을 살았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으면 된다. 너무 일찍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며 다른 이의 삶을 부러워한다. '저들이 한 일의 절반만 할 수 있었다면 내 삶을 정말 잘 살았다고 생각할 텐데.' 좋은 삶에 도달하는 최고의 길은 지금 바로 여기, 우리 앞에 놓인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이 크든 작든, 원대..

생활속의 주역 2022.05.23

5월 22일 시작하기 좋은 날, 바로 오늘

오늘은 휴일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스토아 철학의 한마디 한마디를 새기기 위해 글을 올려 봅니다. 내용이 중복되고 반복되지만 결코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그들의 사상을 조금이라도 실천해보고 이렇게 글이라도 꾸준히 적어 봅니다. 우리는 오늘 어떤 일을 하려 하는 것보다 내일 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8.22 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적게 가졌을지라도 내게는 충분하다. 내일 우리가 무엇을 실패하게 될지 오늘 말할 수 있는 자는 없다. 나는 지금 신들을 포위할 것이고 세상을 흔들어 놓을 것이다. -세네카, 메데아, 423-425 우리는 항상 무엇이든 옳은 일을 하고자 한다. 분노에 사로 잡히면 안 된다는 것도 지나치게 이기적이어도 안 된다는 것도 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5.22

5월 21일 당신은 어떤 선수인가?

오늘의 스토아 철학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일까? 힘들고 지키게 살고 있을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어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에 오늘의 한마디를 정리해 본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단지 앞날을 위해 우리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을 철학이라 말하는가? 우리 스스로 인내할 준비가 되었다면 어떤 사건에도 맞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상대의 공격을 받고 퇴장하고 마는 격투기 선수와 같은 것인가? 하지만 그런 비참한 결과가 없어도 우리는 사각의 링을 떠날 수 있네, 그런데 지혜의 추구를 포기함으로써 얻는 이점은 무엇일까? 우리가 마주치는 다양한 시행착오 앞에서 무어라도 말해야 할까? 이것이 내가 훈련한 이유라네. 이 원칙을 위해 훈련했다고 말해야 하지 않겠는가? - 에픽테토스. 대화록, 3. ..

카테고리 없음 2022.05.21

5월 20일 100권 vs. 한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과 도서관이 있으면 무엇하랴? 평생에 걸쳐 읽는다고 할지라도 제목조차 다 읽기 힘들 것을 ···. 수많은 책은 배우려는 자를 가르치지 못하고 오히려 짐 더미만 될 뿐이니, 많은 저자들 사이를 방황하기보다는 소수의 저자들이 뿌린 씨앗에서 지혜의 싹을 틔워라.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대해, 9.4 세상에서 가장 열성적인 독자라고 할지라도 지방 소도시에 있는 작은 도서관보다 더 많은 책을 소유할 수는 없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가? 물론이다. 하지만 우리의 수명은 제한되어 있고 읽어야 할 시간 또한 유한하다. 우리는 제한된 시간 동안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 무작위적 독서가 아닌 전략적 독서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읽고 배우는 데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자. 새로 나온 책 100권을 훑어보..

생활속의 주역 2022.05.20

5월 19일 배우고, 익히고, 훈련하라

이 글을 읽고 계신 님들은 오늘 하루 무엇을 배우고 익히시는 중일까요? 스토아 철학의 소중한 원칙들을 하나라도 제대로 익히고 몸에 배개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오늘도 이들의 철학적 사고 중 하나인 '화를 내지 않는 하루'를 익히고 훈련하는 하루로 만들려고 노력하며 이 글을 적습니다. 그것이 바로 철학자들이 우리에게 충고하는 이유라네, 단지 배우는 데만 만족하지 말고 익히고 훈련하게,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배운 것을 잊어버리고 정반대의 행동을 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생각을 유지하고는 하지. 에픽테토스, 대화록, 2.9.13-14 사람들은 단지 교육 영상을 반복해서 돌려 보고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 지식을 습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습득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여러 번 실제로 그 과..

생활속의 주역 2022.05.19

5월 18일 어떤 것을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오늘의 한마디도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말이다. 어떤 작은 일을 내가 해낼 수 있을 때, 나는 이 말이 떠오른다. 오늘 내가 이일을 해냈으니 난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말이다. 스토아학파의 한마디 한마디는 이렇게 내 뇌리에 넣어 두고 싶은 울림이 있는 말들이다. 지금 당신 앞에 놓여 있는 모든 것에 정신을 집중하라. 원칙, 주어진 과제, 던져진 말, 그 모든 것에 집중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8.22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흥미롭다. 과거를 곰곰이 되새겨 보는 것도 쉬운 일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 앞에 놓인 과제에 집중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그것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이건 단지 주어진 일일 뿐이야. 내가 누구인지에..

생활속의 주역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