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주역

5월 25일 즐거움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석과 불식 2022. 5.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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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은 올바른 일을 할 때 우리에게 찾아온다. 올바른 일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구성된다. 타인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 감각이 우리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심하는 것, 느낌의 참된 가치를 식별하고 자연의 질서와 그에 따라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묵상하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상록, 8.26

 

   장애가 있거나 우울증에 빠진 개를 훈련시키는 조련사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우리 산책할까?"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개들이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부여한 본성을 빼앗기면 누구나 고통과 상실감을 겪게 된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스토아 철학을 공부하며 특정한 감정과 물질적 화려함을 무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것이 즐거움을 가져다주기 때문이 아니다. 스토아적 삶은 행복과 재미의 상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스토아 철학은 단지 자연이 부여한 기본적인 본성을 찾아가는 수단이다. 올바른 일을 하며 즐거움을 경험할 때 우리는 인간의 본성을 찾을 수 있다. 
-데일리 필로소피 165p

 

만일 우리가 우리의 일상속에서 스토아 철학이 이야기하는 올바른 즐거움을 경험하고 지속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해본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단순히 밥벌이를 위한 일이 아니라 '타인에게 친절한 행동일까?', '자연의 질서를 찾아가는 올바른 일일까?' 다시 고민하게 만든다.  수없이 많은 후회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 나갈 수밖에 없는 인생이다. 언제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올바른 일을 행하는 현자의 삶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도 이들의 한마디를 새기며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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