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이유 없는 행동은 무의미하다

나는 단지 읽고 쓴다고 해서, 심지어 밤새도록 그렇게 했다고 해서 자네들을 열심히 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네. 무엇을 위해 하는지 알지 못하는 이상 성실하다고 말하지 않겠네.(···) 자신의 지배적인 도덕 원칙을 위해 그것을 할 때에야 비로소 자연이 우리에게 준 본성과 끊임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하겠네.

                 -에픽테토스, 대화록 , 4.4.41:43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생산적인 사람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무언가에 항상 쫓기며 산다. 직장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며 바쁜 만큼 그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수선하다 싶을 정도로 눈코 뜰새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경우는 실제로 많지 않다. 게다가 스스로 만족하는 경우도 드물다. 
   '하고 있는 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고, '왜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가?'로 평가하라. 여기에 좋은 답을 할 수 없다면 그일을 그만두어도 좋다.  
-데일리 필로소피 170 p

  어제의 이야기도 그렇고 오늘의 이야기도 그렇고 진짜 자신의 일을 찾아 가는것은 나에게 너무나 어렵다. '하고 있는 일'과 '성취하려고 하는 일' '내가 진짜 해내고 싶은 일' 사이의 괴리감이라고 할까? 그것이 오히려 현실의 나를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대로 그만두어야 하나?  항상 고민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들이 또다시 나를 붙들고  현실 속에 집중해 보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조만간 성취하려고 하는 나의 이상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 나의 일을 시작할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 이 글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