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주역 63

5월 25일 즐거움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즐거움은 올바른 일을 할 때 우리에게 찾아온다. 올바른 일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구성된다. 타인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 감각이 우리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심하는 것, 느낌의 참된 가치를 식별하고 자연의 질서와 그에 따라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묵상하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상록, 8.26 장애가 있거나 우울증에 빠진 개를 훈련시키는 조련사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우리 산책할까?"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개들이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부여한 본성을 빼앗기면 누구나 고통과 상실감을 겪게 된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스토아 철학을 공부하며 특정한 감정과 물질적 화려함을 무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것이 즐거움을 가..

생활속의 주역 2022.05.25

5월 24일 행운은 무작위로 찾아온다.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행운은 우리가 구석에 몰릴 때 마주치는 녀석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행운은 잘 조율된 영혼이자 좋은 충동이며, 좋은 행동인 동시에 좋은 습관이기 때문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5.36 '행운'이란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해 보자. 하나는 완전히 우리의 통제 바깥에 있는 것으로, 무작위로 발생한다. 또 다른 하나는 비록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결정과 준비를 통해 일어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후자는 어느 정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행운을 마치 중력에 이끌려 오는 듯한 미스터리한 무엇으로 바라본다. 스토아식 행운의 개념은 16세기 속담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근면은 행운의 어머..

생활속의 주역 2022.05.24

5월 23일 완전한 몰입

좋은 삶이라는 것이 수명과 관련이 없음을 나에게 보여주게나.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삶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겠나? 오래 살다 간 사람도 결국엔 짧게 살았을 뿐이라는 것이 나는 슬프다네. -세네카, 도덕에 관한 서한. 49.10b 세네카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보이면 된다. 주어진 수명이 어찌 되든 우리는 길고 충만한 삶을 살았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으면 된다. 너무 일찍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며 다른 이의 삶을 부러워한다. '저들이 한 일의 절반만 할 수 있었다면 내 삶을 정말 잘 살았다고 생각할 텐데.' 좋은 삶에 도달하는 최고의 길은 지금 바로 여기, 우리 앞에 놓인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이 크든 작든, 원대..

생활속의 주역 2022.05.23

5월 20일 100권 vs. 한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과 도서관이 있으면 무엇하랴? 평생에 걸쳐 읽는다고 할지라도 제목조차 다 읽기 힘들 것을 ···. 수많은 책은 배우려는 자를 가르치지 못하고 오히려 짐 더미만 될 뿐이니, 많은 저자들 사이를 방황하기보다는 소수의 저자들이 뿌린 씨앗에서 지혜의 싹을 틔워라.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대해, 9.4 세상에서 가장 열성적인 독자라고 할지라도 지방 소도시에 있는 작은 도서관보다 더 많은 책을 소유할 수는 없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가? 물론이다. 하지만 우리의 수명은 제한되어 있고 읽어야 할 시간 또한 유한하다. 우리는 제한된 시간 동안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 무작위적 독서가 아닌 전략적 독서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읽고 배우는 데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자. 새로 나온 책 100권을 훑어보..

생활속의 주역 2022.05.20

5월 19일 배우고, 익히고, 훈련하라

이 글을 읽고 계신 님들은 오늘 하루 무엇을 배우고 익히시는 중일까요? 스토아 철학의 소중한 원칙들을 하나라도 제대로 익히고 몸에 배개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오늘도 이들의 철학적 사고 중 하나인 '화를 내지 않는 하루'를 익히고 훈련하는 하루로 만들려고 노력하며 이 글을 적습니다. 그것이 바로 철학자들이 우리에게 충고하는 이유라네, 단지 배우는 데만 만족하지 말고 익히고 훈련하게,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배운 것을 잊어버리고 정반대의 행동을 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생각을 유지하고는 하지. 에픽테토스, 대화록, 2.9.13-14 사람들은 단지 교육 영상을 반복해서 돌려 보고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 지식을 습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습득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여러 번 실제로 그 과..

생활속의 주역 2022.05.19

5월 18일 어떤 것을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오늘의 한마디도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말이다. 어떤 작은 일을 내가 해낼 수 있을 때, 나는 이 말이 떠오른다. 오늘 내가 이일을 해냈으니 난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말이다. 스토아학파의 한마디 한마디는 이렇게 내 뇌리에 넣어 두고 싶은 울림이 있는 말들이다. 지금 당신 앞에 놓여 있는 모든 것에 정신을 집중하라. 원칙, 주어진 과제, 던져진 말, 그 모든 것에 집중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8.22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흥미롭다. 과거를 곰곰이 되새겨 보는 것도 쉬운 일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 앞에 놓인 과제에 집중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그것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이건 단지 주어진 일일 뿐이야. 내가 누구인지에..

생활속의 주역 2022.05.18

5월 16일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힘

오늘 한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여러분은 어떤 마음 가짐으로 시작하셨나요, 오늘 하루를 위해 스토아 학자들이 전해 주는 한마디를 통해 보다 행복한 한 주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마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버릇을 들이지 말게나. 고요한 상태로 첫 발걸음을 떼고 이제부터 화를 내지 않은 날들을 헤아려 보게, 나도 처음엔 매일 화가 난 상태였지. 그러다 하루 걸러 화가 나고, 그다음은 사나흘 간격으로(···) 만약 자네가 한 달 동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신에게 감사하게. 습관이란 처음엔 약화되다가 그다음엔 아예 사라진다네, 타인의 도발에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자네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야. -에픽테토스, 대화록 , 2.18.11b-14 한 번은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가 젊은 신인 브래드 아..

생활속의 주역 2022.05.16

5월 15일 부러움의 악순환

오늘도 스토아 철학자의 한마디로 시작해보자. 나름 이제 습관이 들여 지니 차분해 지는 내 자신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쪽에서는 감정과 욕망에 휘둘리는 하루를 보내기는 한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도 이들의 한마디를 적어 본다. 당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들은 이미 당신이 갖고 있는 것처럼 관심을 두지 말라. 하지만 당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은 만약 그것들이 없었다면 내가 얼마나 그것들을 갈망했을 지에 대해 떠올려라. 그러나 동시에 그것들을 언젠가 잃게 되었을 때 수심에 잠길 정도로는 가치를 두지 않도록 하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7.27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이 가진 것들을 열망한다. 특히 나와 비슷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내가 ..

생활속의 주역 2022.05.15

5월 14일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실천 속에 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달리기 어플과의 약속을 지키고, 화를 내지 않기로 다이어리에 체크했지만, 오늘도 여전히 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를 지르게 되었다. 바로 추스르긴 했지만 이 욱하는 습관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래도 바로 진정하고 차분하게 마무리 한 힘은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일러주는 이 책 속의 글 한마디의 힘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오늘도 꾸준하게 스토아 철학자의 한마디를 이곳에 적어 본다. 명예에 사로 잡힌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배려를 이용한다. 쾌락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각에만 매여 있다. 오직 진실한 이해를 추구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행동에서 진실을 찾는다.(···) 쾌락을 희망하는 사람의 특징을 떠올려 보라. 그것을 ..

생활속의 주역 2022.05.14

5월 13일 습관의 연료

참으로 부끄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제 바로 스토아학파의 친절함에 관한 교훈을 적었고, 그들의 가르침이 훌륭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해 놓고도, 오늘 아침부터 이어지는 불합리한 처사에 그만 불끈불끈 화를 내고 상대에게 맹비난을 퍼 붇고 말았다. 참으로 후회스러운 행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얻어지는 것은 없다. 그저 화풀이를 하는 내 모습은 나로서도 별로 달갑지 않은 존재인데, 하물며 동료들 또는 제삼자들이 보는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생각하니 더더욱 후회스럽다. 스토아학파에서 이야기하는 강함은 항상 평정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도 그런고 그런 강하지 못한 사내인가 보다. 조금 더 강한 사내가 되고자 오늘도 스토아학파의 한마디 교훈을 적어 본다. 인간의 습관도 역량과 마챤가지로 행동과 ..

생활속의 주역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