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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주역 55

6월 9일 강을 가장 쉽게 건너는 법

변명 없는 부도덕은 없네, 중요하거나 쉽게 개입할 수 없는 곳에서 그런 일은 얼어 나지 않지, 하지만 한번 시작되면 문제는 넓게 확산된다네, 자네가 이를 허락한다면 결국엔 통제할 수 없을 것이야, 모든 감정은 처음엔 약한 법이지만 이후엔 스스로 분발하여 힘을 모으면서 따라오게 되네, 이를 대체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쉬운 법이지. -세네카, 도덕에 관한 서한 106.2b-3a 로마의 작가 푸블릴리우스 시루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강물을 가장 쉽게 건너는 방법은 강의 시작점에서 건너는 것이다." 세네카가 말하고자 했던 바가 바로 이것이다. 결렬하게 흐르는 강물도 처음 시작은 미미하지만, 갈수록 거대한 물결이 된다. 나쁜 습관, 형편없는 규율,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일, 병리적 장애 등도 아주..

생활속의 주역 2022.06.09

6월 8일 벽돌을 쌓는 것처럼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당신의 삶을 만들어 갈 것이다. 각자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목표를 달성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라. 누구도 그런 당신을 막을 수 없다. 어떤 외적 장애물이 있을 수 있지만 정의로움, 자제력 지혜로움과 함께 했다면 장애물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내 행도의 어떤 부분을 좌절시키려고 한다면? 그런 경우에는 기꺼이 그 장애물을 받아들일고 주어진 조건에 주의를 기울여라. 그리고 즉시 삶을 만들어 가는 데에 더 도움이 되는 다른 행동을 취하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8.32 앨라배마 대학의 미식축구 감독 닉 세이 번은'절차'라고 알려진 철학 개념을 스포츠에 적용했다. 그는 선수들에게'중요한 경기', '챔피언십에서의 승리', '라이벌의 성적'과 같은 큰 그림은 무시하라고 가르..

생활속의 주역 2022.06.09

6월 7일 당신의 삶은 부모가 아닌 당신의 몫이다

우리는 흔히 부모는 선택할 수 없다고, 그냥 우연에 의해 맺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사람은 될 수 있다. 이것도 진리다. -세네카, 삶의 덧없음에 대해 , 15.3a 당신은 현재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만약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것은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탓 가운데 어느 정도가 부모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그런데 그 사실이 만족스럽지 못한 삶에 대한 핑계가 될 수는 없다. 삶이 부모로부터 결정되는 것이었다면, 우리는 아무리 잘 살아도 기껏해야 부모만큼만 잘살 수 있었을 것이며 삶의 발전도 없었을 것이다. 후세대가 전세대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부모 세대의 도움을 받았든 못 받았든 그보다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했..

생활속의 주역 2022.06.08

6월 6일 고집할 때와 변화해야 할 때

일관성이 결여되어서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하여 자신이 바라는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을 생각해 보라. 그리고 시작할 때의 모습 그대로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대해, 2.6b 작가 세스 고딘은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는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석했다. 첫 번째 유형은 자기가 선 줄의 계산이 느리고 옆줄의 계산이 빨라도 그에 상관없이 자기 줄을 고수한다. 두 번째 유형은 몇 초를 절약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끊임없이 줄을 바꾼다. 세 번째 유형은 오직 자기 줄의 계산이 분명하게 지체되고 있다고 판단했을 때 딱 한 번 줄을 바꾼다. 세스 고딘은 우리에게 묻는다."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세네카는 우리에게 세 번째 유형이 되라고 충고한다. 선하고 성실한 삶을 약하고 부정직한 삶..

생활속의 주역 2022.06.06

6월 5일 직업과 당신을 분리하라

누군가의 서열이나 지위에 변동이 생기고 누군가의 이름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릴 때 질투하지 말라. 그와 같은 일에는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 누군가는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서 첫발을 떼지 못하고 죽고 또 누군가는 정상에 도달하기 전에 죽는다. 오직 자신의 야망에 도달한 극소수만이 생의 마지막에 가서야 비석에 새길 한 줄의 글을 위해 수천번의 모욕을 감수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세네카, 삶의 덧없음에 대해, 20 때때로 직업에 헌신하는 모습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 정치인은 공무 수행에 몰두한다는 핑계로 가족에게 소홀히 대하는 것을 정당화한다. 작가는 자신의 재능으로 자신의 비사교적인 태도와 이기적인 행동을 변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로 정치인은 명성을 더 사랑하는 것뿐이고 그 작..

생활속의 주역 2022.06.05

6월 4일 그가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떠올려라. 힘든 시기는 좋아질 수 있으며, 압력은 느슨해질 것이고, 무거운 짐은 가벼워질 수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적절한 방법을 생각해 내기 때문이다.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대해, 10.4b 완전히 망쳤다고 생각했던 일이 갑자기 좋아졌던 경험이 있는가? 틀림없이 망칠 거라 생각했던 시험이었지만 밤샘 공부와 약간의 운으로 그런대로 괜찮은 점수를 받은 기억이 다들 한 번쯤은 있지는 않은가? 다른 사람들이 포기할 거라고 짐작했던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갔더니 뜻밖의 결과가 나온 적은 없는가?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신념을 사수하는 것이 에너지를 유지하고 창의성을 유발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어떤 일에서도 패배주의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약간이라도 여지가 있다면 모든 노력을 기울여라 ..

생활속의 주역 2022.06.05

6월 3일 하늘의 시선으로 바라보라

플라톤의 이 말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무릇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하늘을 나는 새와 같은 시선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한 번에 조망해야 한다. 재산, 무기, 농장, 결혼과 이혼, 탄생과 죽음, 법정에서의 소란, 불로의 땅, 외국인들, 축제, 장례식과 시장 등. 뒤섞여 있는 모든 것 속에 숨어 있는 이면의 질서를 바라보라" -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 , 명상록, 7.48 풍자 시인 루키아노스는 "하늘의 나는 이카루스의 시선"이라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 밀랍과 새의 깃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게 된 이카루스가 지상에 있는 것들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여실히 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인간이 벌이는 전투와 각종 이전투구는 하늘의 시선으로 보면 그저 사소할 뿐이다. 고대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비유일 ..

생활속의 주역 2022.06.03

6월 2일 위험한 자기평가

인간에게는 무엇보다도 참된 자기 평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대해, 5.2 많은 사람이 객관적인 자기평가를 두려워한다. 아마도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별 볼 일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괴테는 "자신의 가치를 기대 이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위대한 실패"라고 했다. 자신의 약점을 직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진실한 자기 인식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자기평가를 두려워하지 말라.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괴테의 그다음 말에도 주목해야 한다. 그는 "자신을 실제 가치 이하로 바라보는 것 또한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자신에 대한 과대..

생활속의 주역 2022.06.02

6월 1일 구덩이를 파지 말라

세상의 많은 고통은 우리의 분노와 비탄의 직접적인 결과물들이다. 우리 안에 있는 분노와 비탄을 일으키는 조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1.18.8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잘못되어 갈 때 감정적 영향을 받아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고 만다. 분노와 공격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잘못된 계획을 바로잡기는커녕 마구잡이로 움직인다. 이런 모습과 관련된 속담이 있다. "구덩이에 빠진걸 알았다면 땅을 파지 마라." 여기서 구덩이란 감정적 반응이다. 구덩이를 파지 않으면 구멍이 더 이상 깊어지지 않듯이, 감정도 저 멀리 내버려 두면 더는 커지지 않는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분노를 표출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한다. 반응하기 위해서 반응하지 말라. 후벼 파지 말고 ..

생활속의 주역 2022.06.01

5월 31일 품성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말하라

철학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단지 필요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마음에 담아둘 것에만 관심을 둔다. -무소니우스 루푸스 강의록, 16,75.15-16 승려는 승복을 입는다. 가톨릭 사제는 로만 칼라가 달린 신부복을 입는다. 은행원은 값비싼 양복과 서류 가방을 들고 다닌다. 하지만 스토아 철학자들은 법복이 없었으며 이들을 규정하 수 있는 일관된 양식도 없었다. 보이는 외양으로 이들을 규정하거나 구별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들을 알아보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오직 품성뿐이다. -데일리 필로소피 171p 이 책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브래드 피트가 이야기하는 대사가 생각나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우리를 나타내기 위해 가구나 자동차를 사지만 그러한 것은 우리를 나타내지..

생활속의 주역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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