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없는 부도덕은 없네, 중요하거나 쉽게 개입할 수 없는 곳에서 그런 일은 얼어 나지 않지, 하지만 한번 시작되면 문제는 넓게 확산된다네, 자네가 이를 허락한다면 결국엔 통제할 수 없을 것이야, 모든 감정은 처음엔 약한 법이지만 이후엔 스스로 분발하여 힘을 모으면서 따라오게 되네, 이를 대체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쉬운 법이지. -세네카, 도덕에 관한 서한 106.2b-3a 로마의 작가 푸블릴리우스 시루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강물을 가장 쉽게 건너는 방법은 강의 시작점에서 건너는 것이다." 세네카가 말하고자 했던 바가 바로 이것이다. 결렬하게 흐르는 강물도 처음 시작은 미미하지만, 갈수록 거대한 물결이 된다. 나쁜 습관, 형편없는 규율,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일, 병리적 장애 등도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