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필로소피
오늘 하루 스토아학파가 전하는 공동체 철학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자
공동체와 고립되어 살아가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땅에 떨어지지 않는 사물을 찾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9. 9. 3
아우렐리 우스와 스토아 철학자들은 뉴턴의 역학을 몰랐다. 하지만 그들은 물질이 반드시 땅에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우렐리우스는 이 사실을 인간관계의 비유로 활용했다. 상호 의존적인 인간 존재들이 중력의 법칙만큼 강하게 서로를 향해 엮여 있다고 그들은 생각했다.
철학은 내적 성찰이다.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인간적 약점을 자각하고 자연적 질서로부터 인간을 고립시키려는 난관을 극복 하려하는 학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인간은 서로를 위해 그곳에 있다.
스토아 철학과 주역점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는 스토아 학파의 한마디는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지 않고는 존재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것을 이야기 한다. 이 공동체 철학을 바로 주역으로 한번 물어보자 이건 답을 주시리라고 생각한다.
어제 올린 글에서의 뇌풍항 육5의 경우 나의 하루 일상에 관한 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았던 것 같다. 최근 있었던 인간적 관계에 있어서 예전 나의 남성적 성질이 발현되었을 경우 걷어치우고 나왔을 상황을 이제는 나이 탓인지 스토아 철학과 주역을 공부하면서 얻어진 신중함인지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였고, 지금 당장 그것이 나에게 길한 것이었는지 흉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항상적인 꾸준함의 덕을 버리지 않았다.
오늘의 스토아 철학의 내용을 주역의 효사로 알려 주십시요?
손위풍 초효
진퇴 이 무인 지정 進退 利武人之貞
점단
이것 역시 나의 오늘의 운세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 효사이다.
오늘의 주식 시장 상황이나, 현재 내 직장 내에서의 나의 갈등에 관한 서점으로 보면 무인의 바름, 올곧음을 이용하라고 조언하는 주역의 효사이므로 지금 내 상태에서는 참고해야 할 효사이다. 무인의 강건하고 옹고집스러운 힘을 이용하라고 한 이 효사는 하지만 공동체를 떠나서 존재하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스토아학파의 오늘의 한마디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내일부터는 스토아 철학의 주제와 나의 오늘의 운세 정도를 콜라보해야 할지 모르겠다. 스토아학파의 한마디를 주역점으로 이해하고자 했던 나의 억지스러운 시도는 이쯤에서 방향을 나의 운세풀이를 통한 주역 효사 공부로 선회하고자 한다.
나의 설익은 공부로 인해 여러분께 조금의 혼돈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민망할 따름이니, 아무쪼록 많은 이해 부탁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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