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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오늘 스토아학파가 전하는 한마디는 조금 익숙하다. '카르페 디엠' 과연 스토아학파는 이것을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한번 살펴보자
성심을 다해 시작하도록 하세, 잡념을 불러 일을 키는 것들은 한쪽으로 치워두고 단일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하게, 시간은 멈출 수 없다네, 그것이 우리를 뒤에 남겨 두고 화살처럼 날아가기 전에 우리는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하네, 하루하루가 모든 날들 중 가장 최고의 날임을 깨닫고 온전히 우리의 소유로 만들어야 하네, 그것이 저 달아나는 것을 붙잡는 유일한 길이라네. - 세네카 도덕에 관한 서한 108.27b-28a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진 딱 한 번의 기회다. 이를 소유하기 위해 허락된 시간은 24시간뿐이다. 그런 다음 하루는 사라지고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는가?
현재가 손에서 빠져나가 과거가 되기 전에 오늘을 어떻게 관리해 야 할까? 어제 무엇을 했냐고 물어 올 때 어느 누구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카르페 디엠. 이 순간을 잡아라. 그리고 현재를 즐겨라. - 데일리필로소피 149p
오늘의 한마디에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모두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내용이고 다만 이것을 어떻게 체화하느냐가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지 않을까 한다.
주역과 스토아 철학
오늘의 주제에 대해서도 주사위를 던져 보았는데 사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적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뇌풍항(雷風恒) 육5(六五)
항기덕 정부인길 부자 흉 恒其德 貞婦人吉 夫子凶
- 덕이 오래 가도다 줄곧 이러하면 부인에게는 길하나 남편에게는 흉하리라.
이 효사를 공자님께서는 '사람이 항상 하지 않으면 복서(卜筮)조차 할 수 없다고 설명하시면서 항(恒)의 덕이라는 것은 꾸준함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뒷부분의 부인에게는 왜 길하고 남편과 아들에게는 왜 흉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내 개인 것인 의견으로는 항상적인 집안일은 부인들이 맡아 왔고, 그러한 부인들은 존위라고 하는 육오(六五)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물러설 줄 아는 유연함을 가졌으나, 남성들은 그렇지 않기에 대체로 남성들에게는 흉하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한 「실증주역」을 따르고 있다. 아무래도'카르페 디엠' 오늘을 잡아라라는 이야기는 뇌풍항과 매치시키기에는 어렵겠으나 그냥 꾸준하게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개시하고 그 의미를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정진하라 라는 의미로 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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