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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토아학파의 철학은 내가 왜 요즘 이 스토아학파 철학에 매료되었는지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다른 종교적 메시지 와는 다르게 우리가 선행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밝혀 주고 있으며, 내용이 모호하지도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좋을 일을 하고 누군가가 그에 대한 혜택을 받을 때마다 당신은 왜 세 번재를 찾는 바보처럼 선행에 대한 타인의 인정과 호의를 되돌려 받기를 원하는가? - 마르쿠스 아우렐리 우스 , 명상록 , 7.73
세네카는 타인에게 베푸는 선행이 곧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선행이라고 했다. 선행을 베풀었다는 것만으로 자부심이라는 선물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행 자체에 이미 대가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왜 옳은 일을 하시죠?"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그에 대한 답은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가 되어야 한다. 옳은 일을 한 후 그에 대한 타인의 인정과 감사를 바라는 것은 '옳은 일'이라는 본질을 갉아먹는다. -데일리 필로소피 p151
사실 이 책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 내용 중 하나가 이것인데, 성격 자체가 떠벌리는 것을 좋아하고,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조그마한 선행도 사실은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게 살아오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인정이나 감사가 오히려 그것의 의미를 깎아 먹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이 책의 한마디는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나의 사욕을 조금은 내려놓게 만들어 준다. 간단하다. 그리고 반복적이고 정확하게 무엇을 하라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를 내지 않는 이유'에 관한 내용과 함께 오늘의 선행에 관한 내용 등 이 책의 모든 한마디 한마디가 그러하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내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실어 준다. 그래서 이 책을 많은 이들과 함께 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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