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 승부점

18년 7월 15일 FC 서울 대 울산 현대

석과 불식 2022. 2. 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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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周易) 승부점

FC 서울의 승리는 어떻겠습니까?

택지췌(澤地萃) 九五
萃:亨。王假有廟,利見大人,亨,利貞。用大牲吉,利有攸往。
 
彖傳 : 萃,聚也;順以說,剛中而應,故聚也。王假有廟,致孝享也。利見大人亨,聚以正也。用大牲吉,利有攸往,順天命也。觀其所聚,而天地萬物之情可見矣。
 
象傳 : 澤上於地,萃;君子以除戎器,戒不虞。
九五:萃有位,无咎。匪孚,元永貞,悔亡。
 
象傳 : 萃有位,志未光也。

택지췌 구오

울산 현대의 승리는 어떻겠습니까?

중천건(重天乾) 九四
 
九四:或躍在淵,无咎。

 

 
象傳 : 或躍在淵,進无咎也。
건위천 구사

점단(占斷) 정리

사실 이번 점례(占例) 역시 내 오답 노트의 대표적인 넘이다. 택지췌가 강한 팀을 상징하고 있고 지괘가 뇌지예가 되었으니, 택지췌를 높이 평가해 FC서울이 승리할 것이라고 성급하게 결론 내린 것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1:1 무승부이다. 그런데 항상 모든 점괘라는 게 그렇듯이 지나고 나면 아차 하면서 생각난다. 승부점에서 지괘가 뇌지예가 되었다는 것은 천둥이 치는 듯한 용호상박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 거기다 치명적인 것은 중천 건(重天乾)의 구사(九四)의 효사이다. 뛰어봤자 벼룩이다라는 의미의 효사 혹 약재 연 무구(或躍在淵,无咎)도 사실 거의 무승부를 표현해 주고 있는 확실한 효사로 볼 수 있었다. 이래서 주역의 해석도 그 디테일이 생명이고, 항상 냉정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점단(占斷)이다. 그저 단순하게 택지췌(澤地萃)  = 강한 팀 이란 수식을 하나 눈에 씌우고 있으면, 다른 많은 것들이 다른 이야기를 해도 보지를 못한다. 아니 아예 다른 쪽으로 그 이야기들을 전부 끌고 가버린다. 그래서 이렇게 오답 노트로 적어서 계속 보려고 한다. 이 점단(占斷)은 나에게 디테일이 생명이다 작은 것도 전부 살펴야 한다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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