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 승부점

2018년 6월 27일 주역(周易)은 알고 있었다. 그날의 기적을

석과 불식 2022. 1. 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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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야기

 
무슨 이야기 냐고? 바로 월드컵 예선전 한국 대 독일 전의 기적 같은 한국 승리 이야기이다.
그날의 경기 전에 주역 점을 한번 쳐봐야겠다.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서죽(筮竹)을 꺼내 들고 물었다.
 

먼저 한국의 승리는 어떻습니까?

 
풍화 가인 5효
 
九五:王假有家,勿恤,往吉。
 
象傳 : 王假有家,交相愛也。
 

역조아를 이용한이미지 지금은 이용할수가 없어서 아쉽다.

 

 

독일의 승리는 어떻습니까?

 
중택택 2효   지괘 택뢰수
九二:孚兌,吉,悔亡。
 
象傳 : 孚兌之吉,信志也。
 

중택태 구이
중택태 구이

점단(占斷)정리

먼저 한국의 괘상을 살펴 보면 풍화 가인이 산화비로 변한 모습을 보아도 굳건히 집안에 있는 재물이 나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산화비로 되면서 간산(艮山)이 확실한 문(안정된 수비)을 상징하고 있고, 리화가 재물 특히 리화(離火)의 경우 수로 보면 2를 나타내기에 더욱 후반전에 2점을 얻은 우리 팀의 상황을 잘 표현 해 주고 있다. 독일의 경우 중택태의 경우 역시나 기쁨이나 즐거움을 나타내기 보다는 아무래도 훼절 손해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나는게 여러 주역(周易)책에서의 실례임을 고려해 볼때, 확실히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나 우리 대표팀의 안정적인 오행(五行)의 배치 와는 다리게 본괘(本卦)가 지괘(之卦)의 그것도 하괘를 집중적으로 극하고 있는 모습에서 더더욱 후반 하부로 갈수록 좋지 않아 짐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솔직한 이야기를 하면 사실 이괘를 뽑고도 우리 대표팀의 승리는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이 적어도 동점으로 가는 무승부를 기록 할수 있겠구나 라는 것이 내가 그때 내린 점단(占斷)이었다. 그만큼 사실 독일을 그것도 홈그라운드도 아닌 공간에서 우리가 독일을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독일이 받은 중택태와 택뢰수로 보아 동점으로 갈 활률이 많겠구나 하는 것이었고, 그나 마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왕가 유가(王假有家 勿恤,往吉)라는 효사가 그대로 우리 팀에게 적용 되었다 세계 적 강팀을 맞아 두려움 없이(勿恤) 싸워나가자 승리(吉)를 얻은 것이다.
아 이런 괘를 뽑은 내가 신기했고, 다시 한번 주역의 신비로움에 경탄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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