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역 64괘중 16번째인 뇌지예를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豫) 이건후행사(利建侯行師).
예는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행함이 이로우니라.
단왈(彖曰) 예 (豫) 강응이지행( 剛應而志行) 순이동(順以動) 예 (豫) 예순이동고(豫 順以動故) 천지(天地) 여지(如之) 이황건후행사호( 而況建侯行師乎?) 천지(天地) 이순동(以順動) 고(故) 일월(日月) 불과이사시(不過而四時) 불특(不忒) 성인(聖人)이순동(以順動) 즉형벌(則刑罰) 청이민(淸而民) 복(服) 예지시의(豫之時義) 대의재(大矣哉).
단에 말하기를 예는 강한것이 응원해서 뜻이 행해지고, 순하게 움직이는 예다. 예가 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도 같이 하는데, 하물며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행하는 것에랴? 하늘과 땅이 순한것으로써 움직이기 때문에, 해와 달이 지나치지 않아서 사시가 어긋나지 않고, 성인이 순한 것으로써 움직이기 때문에, 형벌이 맑아서 백성이 복종하나니, 예의 때와 의의가 크도다.
상왈(象曰) 뇌출지분( 雷出地奮) 예(豫) 선왕(先王) 이(以) 작악숭덕(作樂崇德) 은천지상제(殷薦之上帝) 이배조고(以配祖考).
상에 말하기를 우레가 땅에서 나와 떨치는 것이 예괘니, 선왕이 본받아서 음악을 지어 공덕을 높여 성대히 상제께 천신함으로써 조상을 배향하느니라.
초육(初六) 명예(鳴豫) 흉(凶).
초육은 즐거움에 겨워 우는 것이니 흉하니라.
상왈(象曰) 초육명예( 初六鳴豫) 지궁흉야(志窮凶也).
상에 말하기를 '초육의 즐거워 우는 것 '은 뜻이 궁극해서 흉한 것이다.
육이(六二) 개우석( 介于石) 부종일( 不終日) 정길(貞吉).
육이는 절개가 돌이라, 날을 마치지 않으니 굳고 바르고 길하니라.
상왈(象曰) 부종일 정길(不終日貞吉) 이중정야(以中正也).
육삼(六三) 우예(盱豫) 회(悔) 지(遲) 유회(有悔).
육삼은 쳐다보며 즐거워함이라, 뉘우침이 있으며, 더디게 하여도 후회가 있으리라.
상왈(象曰) 우예유희(盱豫有悔) 위부당야(位不當也).
상에 말하기를 '우예유회'는 위가 당치 않기 때문이다.
구사(九四) 유예(由豫) 대유득(大有得)물의(勿疑)붕합잠(朋盍簪).
구사는 즐거움이 있게 하는 것이다. 크게 얻음이 있으니, 의심치 말면 벗이 비녀를 합하듯 하리라.
상왈(象曰) 유예대유득(由豫大有得) 지대행야(志大行也).
상에 말하기를 '즐거움이 있게 하는것이다.크게 얻음이 있다'함은 뜻이 크게 행해지는 것이다.
육오(六五) 정(貞) 질(疾) 항불사(恒不死).
육오는 바르되 병들으나 항상 죽지 않도다.
상왈(象曰) 육오정질 (六五貞疾),승강야(乘剛也) 항불사(恒不死), 붕미망야(中未亡也).
상에 말하기를 '육오가 바르되 병들음'은 강을 탔기 때문이요, '항상 죽지 않음'은 중이 없어지지 아니함이다.
상육(上六) 명예(冥豫) 성(成) 유투(有渝) 무구(无咎).
상육은 즐거움에 어두워졌으나, 변함이 있으면 허물이 없으리라.
상왈(象曰) 명예재상(冥豫在上) 하가장야(何可長也)?
상에 말하기를 즐거움에 어두워 위에 있으니, 어떻게 오래갈 수 있으리오?
원문 및 해석 출처 : 「손에 잡히는 주역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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