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죽 (筮竹)만들기 와 주역점(周易占)치는 법

시초와 서죽(筮竹)

본격적으로 주역을 공부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점칠 도구가 필요하다. 본래 주역은 시초를 이용하여 점을 쳤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현대에서는 시초라는 풀은 구할 수가 없기에, 주로 서죽을 이용하여 점을 치게 된다.

하지만 이 서죽이 인터넷에서 판매되는것을 구입하려고 하면 상당히 비싸다. 보통 10여만원 하는데, 전문적 점술가가 아닐 시에 이렇게 까지 고급 스러운 제품은 필요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2000원으로 서죽(筮竹) 만들기

단돈 2000원에 집에서 우리가 간단히 서죽을 만들수 있기에 여기 소개해 본다.

 

바로 다이소 1000원 제품 김말이 이다.

 

단돈 1000원이니 두개 2000원이 든다. 

 

이 제품을 간단히 풀러 주기만 하면 손에 딱 맞는 사이즈의 서죽이 된다.

이때 보통 김말이가 40여개의 대나무로 구성 되어 있으므로, 2개를 구입해서 총 50개의 대나무를 따로 골라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간단하고 저렴하다. 단돈 2000원에 만들 수 있다.

 

간단히 실만 풀러주면 된다. 

자 이제 여러분도 주역점을 간단히 치실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2개를 풀러서 50개만 남겨서 통에 담아 두시면 됩니다. 

서죽으로 주역점 치는법

본격적으로 점을 한번 쳐 보자 . 이 블로그에서 주로 점을 침때는 중서법(中筮法)이라 하여 본서법(本筮法)을 조금 간략하게 만들 서법을 따른다. 왜냐하면 먼저 소개한 글에 주식 및 물가의 고저 등을 관찰하고자 할때는 그 효괘가 중요한데 본서법은 너무 오래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패스 하고, 약서법을 이용하면 효괘를 얻을 수 없으므로 , 여러 면에서 중서법이 제일 낫다고 생각된다.

 

그럼 먼저 50개의 서죽중 1개를 골라 점통으로 쓸 곳에 넣는다.

1개를 점통에 넣어두고 질문을 적는다.

 

 

그리고 질문할 것으로 하얀 종이에 적는다.

 

양손으로 대나무 49개를 두 무더기로 나눈다. 오른손에 잡힌 무더기를 내려놓고 그중에 한 개를 골라 왼손 약지 와 검지 사이에 끼워 잡는다. 이제 왼손에 잡힌 무더기를 차례차례 8개씩 덜어 낸다. 마지막 8개 이하가 남을 경우 (약지에 끼워둔 한 개 포함) 그 수를 해아 려서 차례차례 적으면 된다.

이 때 뽑아진 수가 바로 효괘가 되며, 해당 괘와 수는 다음과 같다.

8괘(卦)의 수(數)

1 건천 노양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1개일 경우-변효라고 하며 양에서 음으로변화 한다.

2 태택 소음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2개일 경우

3 뇌진 소양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3개일 경우

4 리화 소음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4개일 경우

5 손풍 소음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5개일 경우

6 감수 소양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6개일 경우

7 간산 소양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7개일 경우

8 곤지 노음효 : 마지막 남은 대나무가 8개일 경우-변효라고 하여 음에서 양으로 변화 한다.

 

 

 

이 작업을 총 6번 하여 하괘와 상괘를 구성하게 되고 이때 중요한 것은 아래에서 부터 기재 하는 것이다. 예를 들기 위해 본 블로그의 앞날을 묻고 서점 하여 보았는데, 대나무 남은 숫자가 차례대로 1개/ 4개/ 4개/ 5개/ 2개/ 3개 가 나왔다. 이것은 밑에서 부터 1건천 노양/ 4뇌진 소양/4뇌진 소양/5손풍 소음/2태택 소음/3리화 소음이 되어 그림처럼 괘가 완성되는 것이다.

 

본 블로그의 앞날을 서지한것인데, 나름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변효와 지괘

이때 제일 처음 나온 건천이 바로 노양이 되어 변화를 가져 오는 것이므로 그것을 '변효'라 하고 그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괘를 '지괘'라고 한다. 본 블로그의 앞날을 서점한 괘는 '지천태'가 되는 것이고 지괘는 '지풍승'이 되는 것이다. 변효는 초효로 일반적으로 득괘와 변효를 주로 말한다. 한번 적어보면 득괘는 '지천태(地天泰) 초구(初九)발모여이기휘정길(拔茅茹以其彙 征吉)- 제무리와 얽혀있는 띠풀을 뽑도다 정복하면 길하리라.'이다

 

자 이런 식으로 점을 치기 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서죽을 만들고 직접 점을 치는 것까지 설명하여 드렸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참고하여 직접 점을 쳐 볼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