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으로 책 읽기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주역점으로 책 읽기

우선 주역점 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주사위를 이용한 약서법으로 물었다.)

득괘는

풍택중부 2효

명학재음 기자화지 아유호작 오여이미지

(鳴鶴在陰 其子和之 我有好爵 吾與爾靡之)

그늘에서 학이 우니 그 새끼가 화답하는 상이로다. 내게 좋은 술이 있어 너와 함께 이 술을 비우리라.

이 효사(爻辭)가 아마 주역의 효사(爻辭)중 가장 유명한 효사(爻辭)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이심전심이라고 하나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을 가르킬때 종종 인용되는 문장이다. 왜 이 효사 나왔는지 정확 하게는 각자 책을 읽어 야지만 그 느낌을 알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역시 주역이 내 마음을 잘 표현해 준 것 같다. 

왜냐하면 블로그를 한번 해봐야겠다 하고 생각한 뒤 제일 먼저 이 책이 오디오북에서 눈에 띄게 되어 읽게(듣게)되었다. 그런데 생각 외로 내용 정리도 잘 되면서 몰입도 있게 들을 수 있었다. 핵심 내용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거의 없었고, 저자의 말솜씨에 나도 모르게 동감하게 되어 아 글쓰기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주역(周易)에서 가장 친근하게 들었던 -내게 좋은 술이 있어 너와 함께 이 술을 비우리라 -라는 효사(爻辭)의 의미인것 같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이렇게 오늘도 나는 주역의 한 효사 공부를 한듯 하여 뿌듯하다.   

                      오디오북을 듣고 나서 내용을 좀 더 정리 하고 싶어서 도서관을 이용하였다.

내용 정리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 하자면, 에세이 능력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하버드대에서의 글쓰기 교육 중 가장 핵심 사항을 글쓴이(송숙희)님이 정리 해보니 OREO맵이라는 간단한 패턴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라고 한다.

O OPINION. 의견이나 주장을 먼저 내세워서 글의 목적을 확실하게 한다.

R REASON. 그런 다음 이유를 제시한다.

E EXAMPLE. 살을 붙이기 위해 좋은 예를 항상 준비하여 제공하고

O OPINION. 다시 좀 더 강하게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적으면서 마무리 한다.

정리하기

이 방법을 이용하여 글을 쓰면 모든 방면에 있어서 가장 확실하게 독자와 소통하고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될 것 이라고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이유는 없다. 이 방법이 수긍이 간다. 가슴에 남는다. 이것을 토대로 많은 글쓰기 연습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다른 글쓰기를 주제로 한 책보다 가장 먼저 소개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