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역점(周易占)으로 보는 영화
진파 2021 01 18일 감상
내가 좋아 하는 왕가위 영화 감독이 제작 지원을 하였다고 하여 보게 되었는데 보기 전에 주역으로 한번 영화의 내용을 물어 보았습니다. 이런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나름 주역으로 무언가를 묻고 답을 하면서 우리 자신의 무의식의 세계에 조금이라도 다가 갈 수 있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진파 영화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산뢰이 5효
불경 거정 길 불가섭 대천 (拂耕 據貞 吉 不可涉大川)
일단 무슨 내용인지 한번 보자.
영화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를 달리는 트럭운전사를 비추면서 시작된다.
먼지와 함께 달리는 그의 차속에서
꿈을 말해주면 잊어버릴 것이나 꿈속에 끌어들이면 같은 꿈을 꾸게 될 것이다. - 티베트 속담
점단(占斷) 정리
또 틀린 점사 인가 생각 했지만, 바르게 거하면 길하려니와 큰내를 건널 수 없다.
즉 복수를 하지 않았던 것을 가르켜 주었던 서점이었다. 이렇게 해놓고 보니 상당히 재밌는 효사이다. 그냥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한듯하다. 거기다 산뢰이山雷리이 괘가 의미하는 것은 양(養), 즉 먹고 기르는 것에 힘써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괘(卦)이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단순 할 것 같은 장거리 트럭 기사의 일상적 이야기 속에 그가 어떻게 먹고, 일하고, 종교적 생활이나 성적인 생활까지 하고 있는 가를 보여 주고 있다. 마치 주역의 산뢰이란 괘(卦)가 바로 이런 영화다 하는 식으로... 그 속에 갑자기 끼어든 비 일상적 상대인 자신과 같은 이름의 사내를 통해 잠시 일상적 이야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 진파라는 사내는 사람을 찾지 못하여 복수를 하지 못한다.정말이지 괘상과 효사에 영화의 모든 것이 표현된 것 같다. 이래서 조금씩 주역의 신비로움에 빠져 들게 된다.
영화도 물론 집중해서 볼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에서 처럼 속담이나 어떤 이야기가 신비롭게 반복되면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이다. 촬영 분위기 배우들의 연기에도 심한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반응형
'영화 드라마 그리고 주역(周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역(周易)으로 영화 보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0) | 2022.02.08 |
---|---|
해적 (도깨비 깃발 )대 킹메이커 주역점 으로 미리보기 (0) | 2022.01.29 |
드라마 철인 왕후의 시청률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0) | 2022.01.21 |
주역으로 물었다. 영화 인랑 의 흥행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0) | 2022.01.20 |
주역이 이야기 하는 영화 허리케인 카터는? (0) | 2022.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