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역학 통변과 역점 실례 등에서 실점례를 하나씩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정리하면서 내가 직접 서점(筮占)한 서점례도 같이 적어서 부족한 서점례이지만 조금씩 늘려가 보려는 의도이다. 또한 언제든지 서점의 내용을 살펴서 자신의 점고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바로 주역의 가장 중요한 괘 건위천(建爲天)에 관한 서점 내용이다.
1. 건위천(乾) : 천안통으로 창 독의 재발을 예단 (마세쥬슈)
마세쥬슈가 가이즈카에 여행했을 때 어느 의사의 아들이 그의 숙소에 찾아와서 일신의 운명 길흉을 보아주십사 점쳐 줄 것을 청함에 쥬슈는 이를 점쳐서 건위천(乾)괘의 불면을 득괘. 자네는 이전에 창독을 앓은 적이 있었지 (백아비법 천안 통으로 초효를 변하면 천풍 구(姤)가 되어 구(姤)는 주색음행, 및 그에 기인한 악병을 지니는 의의가 있으므로 그리 점단한 것)하고 물었더니 그가 수긍 하였으므로 쥬슈는 재차, 앞으로 이 병이 재발 하는 조짐(같은 천안통으로 상효 변하면 택천괘(夬)가 되므로 쾌는 머리를 앓는 모습)이 있다. 병독이 머리에 올라 목숨이 위태로울 만큼(같은 천안통으로 초. 상을 변하면 택풍대과(大過)가 된다. 대과는 죽은 사람의 모습)이니 부디 삼가야 한다고 가르치고 경고했으나 불손하고 음욕 때문에 마음이 썩어 문드러진 그 남자는 그 계울을 지키지 않아서 끝내 점단과 같은 사망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출처 역의 모든것 p311
여기서 보면 천안 통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데 보통 무동 효가 나오게 되면 그것의 진행 여부를 점치기 위하여 초효및 상효를 변하게 하여 그 괘를 살피는 방법인데 조금 어려운 단계를 거쳐야 하고 해석이 매번 난해 한지라 실점에 적용해 보기가 어려운 방법이다. 하지만 이 점례에서 나의 서점과 비슷한 것들은 바로 천풍구(姤)의 해석인데, 《실증주역》에서 황태연 교수님도 언급하신 부분이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이 천풍구(姤)의 어두운 괘상을 꺽기 힘든 일이 많다. 지괘의 천풍구이든 본괘의 천풍구이든 일단 이 천풍구가 나오는 상황이 되면 우울한 일이 불연듯 나타나는 그런 상황이 된다. 특히나 여자와 관계된 일에서는 무조건 물러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 개인적으로도 천풍구를 뽑은 경우 같이 식사라도 하게 되면 돈쓰고 욕먹는 일이 생긴다. 더욱이 중요한것은 아무리 개인적으로 조심해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니 정말 조심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동효 건위천은 사실 개인적인 서점에서는 재미없는 비즈니스, 특히 승부점에서는 질질 끄는 듯한 무승부 경기 등에서 많이 나왔다. 마지막 내용 중에 태풍 대과(大過)의 괘 상을 죽은 사람의 모습으로 보는 방법은 종종 서점에서 나오는 것이니 참고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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