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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아직 병아리 사육 초보자이고,여러 닭 전문 카페 등을 기웃거려 정보를 취득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4 차례 정도 부화기도 돌리고 분양을 받기도 해서 병아리를 사육한 그간 경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부분만 나와 같은 초보자들을 위해서 한번 정리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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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는 항상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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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온도가 너무 높아도 좋지 않고 적당하게 따뜻한 그래서 매뉴얼 비슷하게 사육 온도 조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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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처음 부화 시 36도의 부화기 온도 수준으로 3일 정도 유지해주고 그 이후 하루 1도 정도씩 떨어뜨려 상온까지 내리면서 적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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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경우나 급격한 일교차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좀 더 세심하게 조절해서 보온에 신경 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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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에 실패할 경우 모든 병의 원인이 되는 것 같다. 최근에도 분양받은 상태에서 다소 이상한 모습을 보였던 병아리 한 마리가 급격한 일교차를 보이자 바로 발병하여 3 일을 못 버티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경험이 있다. 어느 정도 자란 병아리 들이라서 단 하루 저녁 보온 등을 꺼둔 상황이 되면서 6주 정도 되는 중 병아리가 바로 발병하여 사망하는 것을 보니 아무리 성계라 하더라도 급격한 날씨 변동이 일어날 경우 보온 등을 켜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여름철의 경우 또 너무 더운 것이 문제라고 하는데 방목을 해서 그런지 여름철에 더워서 문제가 생긴 경우는 없었다. 나처럼 방목을 할 경우는 환기와 닭장 위생만 신경 써서 해주면 될 것이다.
2. 똥... , 사육장은 항상 청결을 유지
이게 상당히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 이다. 취미로 기르는 사람들이나 본업이 따로 있고 부업 정도 에서 시작 하는 경우 무자비 하게 싸질러 대는 병아리들의 똥 처리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이긴 하다. 내 경우에는 뜬 장 구성을 하여 일주일 정도 육추한 병아리의 경우 바로 뜬 장으로 이동 시켜 사육 시킨다. 처음부터 바로 뜬 장에서 사육하기에는 병아리 발 건강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아무래도 처음 1주일은 일반 바닥 위에 '강아지 배변 패드'를 '다이소' 등에서 구매하여 자주 갈아 주는 선에서 처리 하고 이후 뜬 장으로 이동 시키게 되면 여러가지로 편하게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 그 이후 어느 정도 자란 성계용 닭장 바닥은 개인적으로 톱밥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왕겨가 좋다 고는 하는데 너무 먼지가 많고 , 톱밥의 경우 먼지도 적으면서 냄새가 정말 획기적으로 줄어 든다.
3.사료 급여
최대한 영양에 균형이 있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병아리 용 사료를 직접 배합 하기에는 다소 내공이 부족하여 일반 병아리용 사료에 깻묵과 고추씨나 기타 계절적 추가 재료를 섞어 복합균으로 말아서 수분 함량 60% 정도의 사료를 공급한다. 복합균이나 이엠이 주는 효과는 사육장 위생에도 상당히 기여 하는데 일반 사료를 그대로 급여 시키는 경우에는 사육장 냄새가 상당히 고약하고 심한데 복합균으로 말아서 발효 사료를 급여 할 경우 대변 냄새가 정말 획기적으로 줄어 든다. 뜬 장 구성까지 되면 거의 없는 듯하다. 사료 뿐 아니라 물에도 복합균을 타서 주고 있는데 '농촌 기술 센터'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 받고 있다.
4.상비약
전문으로 사육하는 농가가 아니고서는 이 부분에서 어려움이 참 많다 . 간단한 응급 조치 등에 사용 할 '옥시 마이신' 이나 기생충 약조차 일반 약국에서 판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4대 백신이라고 할 수 있는 마렉, 뉴캐슬 등의 백신 접종이 초보자나 취미로 키우는 나 같은 농가에서는 구하기도 어렵고 접종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옥시 마이신 정도는 준비 해 둘 수 있는 경우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님 그저 사료나 물 공급을 위생적으로 하면서 환기를 보다 신경 써 주는 것 외에는 현재 방법이 없다. 그래서 방목을 서둘러 할 수 있는 봄 가을에 집중적으로 사육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듯 하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지내는 닭들은 확실하게 병에 강하다.
추가적으로 처음 종란을 구입하여 부화를 시킬 경우 근친 교배 등으로 인하여 장애를 안고 태어나는 병아리들이 많은데, 그것을 일일이 교정해주면서 안타까워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다. 도태 될 상황의 병아리들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 하는 마음 자세도 중요할 듯. 아무리 마음을 쓴다고 해도 그런 미숙한 병아리들이 도태 되는 것을 막는 것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자신이 힘들기 때문에 정확하게 유지 시켜 줄 것(온도, 위생)만 해주고 마음까지 너무 아파하지 않는 마음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 도태되는 상황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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