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위대한 예술가 장승업 선생의 일대기를 임권택 감독이 최민식 배우님과 함께 그렸다. 대사 하나하나 좀 올드하지만 명대사가 가득하다. "푸른빛은 쪽물에서 나오지만 푸른빛 보다 아름답다. 하지만 푸른빛은 쪽물이 없으면 나올 수가 없다." 출처 입력 참 가슴 시린 대사였다. 그의 스승 혜산 유숙(柳淑)이 사또의 청에 의해 붓을 장승업 다음으로 잡은 사건 이후 칩거에 들어가면서 승업에게 한 대사이다. 매화 일생 불매 향 梅花一生不賣香 : 매화는 일생동안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기생 매향이 정을 나눈 상업의 그림에 적어 놓은 시구도 예사롭지 않다. 좋은 영화를 그저 구닥다리 취급하다 보지 못하고 보지 못하다 이제 서야 보게 되었다. 처음 시작 부분이 조금 지루해서 일까 왜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