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도 사실은 이 책을 오디오 북으로 들으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 듣고 있다. 그래서 인가 사실 짜증과 불만 그리고 화를 늘 표현하면서 살던 내 삶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화가 날 때마다 이들의 가르침이 생각난다.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할 수 없다.'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한마디 적어 본다.
친절이야말로 최고의 무기다. 친절함은 오직 신실함에서 나와야지 위선과 거짓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악의로 가득 한 사람에게조차 친절함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의 잘못을 부드럽게 충고하라. 그렇게 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우리를 해치려 하겠는가?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1.18.5.9a
당신은 부당하거나 비열한 대우를 받았을 때 반격하지 않고 자제할 수 있는가? 성경에서는 "원수를 사랑하라, 원수를 은혜로 갚으라"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일까?
상대가 화를 내거나 부당하게 대하는 이유를 알게 되면 우리는 적절하게 처신할 수 있다. 무례함 야비함, 그리고 잔인함은 자신의 연약함을 감추려는 가면일 뿐이다. 진정으로 자신감이 있고 자부심이 있는 사람은 굳이 남을 깔보거나 낮잡아 보지 않는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하니 그것을 감추려 하는 것이다.
상대가 거칠게 대하고 화를 낼 대 오히려 친절함으로 응수하라. 가식적인 친절함이 아니라 진실한 친절함으로. 상대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움찔 놀랄 것이고, 자신의 거친 행동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친절함은 관계를 장악하는 가장 큰 무기다. - 데일리 필로소피 152p
오늘의 주제는 친절함이다. 사실 서비스 업종에 근무하고 있는 나로서는 친절함이 곧 나의 무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무례함이나 불공평한 처사에 대해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공격적 반응을 보이곤 한다. 이러한 공격적 반응이 사태를 악화시키기 쉽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오직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은 현대사회에서 스토아학파가 이야기하는 왜 친절해야 하는가는 가르침은 다시금 나 스스로를 가다듬고 반성하게 만드는 훌륭한 가르침이다. 특히 오늘의 주제에 관한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의 해설은 나로서는 가슴에 새기게 만드는 아주 훌륭한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