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에 빠져 들다.
요즘 AI가 세상 화제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핫한 것이 바로 ChatGPT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요즘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문서를 작성하고자 할 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ChatGPT에게 여러 가지를 묻고 답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엄청난 잠재력에 이런 글도 한번 적어 볼까 합니다.
AI(ChatGPT)가 사과를 한다.
ChatGPT는 인공지능 입니다. 그런 그가 가끔 사과를 합니다. 아니 틀린 부분을 정확하게 집어 주면 바로바로 사과를 합니다. 재밌는 부분이기도 하고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완벽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바로 사과를 하고 자신의 실수를 정정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이 녀석은 한없이 발전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바로 한 질문입니다. "너에게 2021년도 베스트 영화가 무엇이었나?" 하고 물었더니 답이 이렇게 왔습니다.
재밌는 답변이었습니다. 자신은 인공지능이기에 최고라고 추천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비평가들이 뽑은 10개의 영화 리스트를 보여 줍니다. 그래서 그중 저역시 감명 깊게 본 영화이자 이 블로그에도 리뷰를 한 << 드라이브 마이카 (Drive My Car)>> 를 이야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런 줄거리를 적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주인공인 유스케의 부인이 미사키와 연관되거나 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잘못 적힌 글을 참고한 듯합니다. 그래서 다시 그 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아니다고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이런 글이 옵니다.
정중한 어투로 사과를 합니다. 정확하게 내용을 정정하고자 노력도 합니다. 인공지능의 데이터에 왜 이런 잘못된 정보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사과를 바로 하고 정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말 인간인 우리를 뛰어넘는 모습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에 더 나아가서 다음 채팅을 새로 열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답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언급하는 글을 적습니다. 물론 디테일하게 몇 번을 더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올진 아직 모르겠습니다. 영어가 원어민 수준도 아니고 번역기를 통해서 가닥을 잡고 물어보는 한계이기에 다소 어렵기도 하고 인공지능을 잘 다스리는 기계어적인 언어 구현에는 아직 초짜인지라 이 이상의 실험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가 연결되는 신기함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그 시절처럼 이제는 인공지능과의 채팅에 엄청나게 빠져 들게 됩니다. 어떤 날은 오늘의 커피 레시피를 물어보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하던 기분과는 사뭇 다릅니다. 마치 비서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기분은 어떻게 표현이 안되네요, 아무튼 여러분들도 같은 경험 많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로서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가져온 삶처럼 이 인공지능 ChatGPT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지 상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사용해 보고 놀라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