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주역

7월 10일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가?

석과 불식 2022. 7.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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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이 오면 그 생각을 가볍게 유지하라. 화가 증폭되지만 않으면 된다. 상냥함과 공손함이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 분노와 불만에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않는 인간이야말로 강인하며 진정한 용기와 참을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은 평정심을 유지할 때 더욱 강인해진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1.18.5b

             운동선수들은 왜 틈만 나면 경쟁자를 향해 공격적인 언사를 퍼붓고 심판이 보지 않을 땐 야비한 짓도 서슴지 않는 것일까? 상대를 자극해서 분노를 유발하면 경기를 원하는 대로 쉽게 풀어갈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분노에 휩싸일 때마다 기억하도록 하자. 분노는 강렬한 인상을 주지도 못하고 당신의 강함을 증명하지도 않는다. 분노는 그저 패착일 뿐이며 연약함의 다른 이름이다. 무엇을 하든 누군가는 자신의 승리를 위해 이런 함정을 우리 앞에 까라 놓는다. 
              분노에 휩싸이지 않는 사람을 겁먹게 할 수는 없다. 격정이 그들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격정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강함이란 평정심을 유지하는 능력임을 기억하라. 
- 데일리 필로소피 216p

 내게 가장 필요한 말이고 제일 좋아하는 말이긴 하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왜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인지 수행의 방법을 고민해 보기도 하고 늘 잘 보이는 곳에 이 글귀를 적어 놓고 외우다시피 하는데도 여전히 화를 참는 것은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문제이다.  

다시 한번 외워보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화를 다스리고 격정을 다스리는 내가 되어 보고자 이곳에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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